문자 인코딩 기초
구닥다리 내용이라 오히려 쥬니어들은 잘 몰랐었다고 함
구닥다리 내용이라 오히려 쥬니어들은 잘 몰랐었다고 함
쥬니어들과 세미나하려고 노션에 간략히 적어뒀던 내용을 여기에도 올림. 요새는 대부분 노션에 노트하고 있는데 notion -> export to .md -> upload github.io 하는 자동화.. 빨리 만들어야겠음. 매우 귀찮음.
Kubernetes를 공부하면서 K3s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예제를 만들어봤다. 컨테이너의 강력함이야 진즉에 알고 있었는데, 쿠버네티스. 정말 편하다. 정말 편하고 좋은데.. 2005년 밤을 새우면서 어렵게 Scale Out 했던 기억, 로그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볼라고 밤을 새우면서 툴을 개발했던 기억이 떠올라 잠깐 현타가 왔다. 뭐 운영 수준은 또 다른 얘기겠지만, 이젠 진짜 뭐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어 볼 수는 있는 세상이 된 것 같다.
Sonargraph의 Metric들을 살펴보다가 그 외 Metric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Polyspace의 Metric들을 살펴봤는데, Understand와 마찬가지로 Sonargraph의 Metric 보다는 단순하다. 함수 단위로 나오는 Metric이 많다는 것도 단점. 전체를 볼 수 있는 Project Metric이 부족하다. Metric들의 컨셉은 비슷하지만, 계산에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라던가 계산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가 중요하니까 컨셉을 이해하자
일단, 그 유명한 리사 랜들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크… 포스 넘치고 목소리도 넘나 멋지심. 다양한 물리 영역을 이야기 했는데, 한정된 시간 때문에 깊게 다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리사가 언급한 그 깊이까지는 잘 이해한 것 같다. 여분의 차원을 가정하고, 중력은 그 여분의 차원에서만 강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존재하는 차원에서 중력이 이렇게까지 약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 플러스, 기타 다른 가설들을 모순 없이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내용이 흥미로웠고, 양자장론이라는 것을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최진석님의 EBS 노자 14강을 듣고 리마인드 겸 정리해봤다. BC 4세기에 이미 중국이 신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르네상스와 포스트 모더니즘을 아우르는 철학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놀랍다. 고대 동양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교육 받았던 세대라서 그런건가 아님 유교에 대한 반항심 때문에 그런건가 동양 고전에 손대기 어려웠는데 역시 갓 유튜브다. 키워드 두 개를 꼽는다면, 유무상생과 무위. 모든 것은 관계 속에서 의미가 드러나고, 홀로 정의될 수 없다는 것. 정의 되는 순간 그것은 단절된 기준이 되고, 단절된 기준은 변화에 취약하며 급기야 폭력으로 수렴한다는 것. 이것이 팩트라는 것은 확인하기 쉽다. 방금 전에 봤던 어떤 기사에서도, 기사에 달린 댓글 싸움에서도 확인 한 것 같다ㅎㅎ 재밌는 건 내가 하는 일과의 연관성인데, AI 라는 것도 사실 개별적 사례 데이터에서 관계를 끌어내는 일이고, 애자일이나, XP도 완벽한 정의에 의한 top-down이 아닌 협력을 통한 bottom-up 개념이라서 노자 슨생님과 철학적으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 고전적 OOP에 집착하던 시절에 느껴왔던 어려움들도 사실 자연스러운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고전적 OOP에서는 잘 ‘정의’된 ‘구분’(클래스)이 생명인데 당연히 변화에 취약할 수 밖에. 무튼 들으면서 재밌었고, 현재 맥락의 나와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었다. 역시 과학은 재밌어ㅋㅋ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치다. 암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인간의 어떤 가치, 나의 어떤 가치와 연결되는가. 적어도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불안에서 해방되어 행복하게 지낼 확률을 높여주는 것만은 확실하다. 관찰 가능한 근거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래서 설득이 되는 것이고. 에효..ㅜ 아무거나 줍줍 먹지 말고, 운동해야지
경제 불평등 문제는 정치 문제와 분리할 수 없고, 민주주의(족쇄찬 리바이어던)가 경제 불평등을 해소시킬 수 있다는 다소 진부한 내용. 그래도 민주주의가 확산되지 않은 이유를 짧게라도 짚어보고, 세계화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었던 건 좋았다. 결국엔 제국주의의 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얘기. 그런데 외계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그런 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 참에 기후 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을 새로운 세계화의 시작으로 만들자는 얘기가 나와서.. ㅇㅇ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물음표는 여전히 남는다.